검정고무신의 기성회비와 육성회비를 아시나요?

1969년 기성회비 징수카드

1987년 개정된 대한민국 헌법 제31조 제1항에 명시되어 있듯이, 우리나라 초등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의무교육이다


그러나 우리 어머님 아버님이  국민학교, 중학교를 다닐 때는 매달 기성회비 또는 육성회비라는 것을 내야만 했다


어른들은 이를 월사금
(이전에 학교에 다달이 내던 수업료)라고 부름


한 달에 한번 가정의 형편에 따라 선생님이 주시는 노란 봉투에 돈을 넣어 제출해야 했다


새 학년이 되면 가정형편(tv가 있나 다리미가 있나 재봉틀이 있나) 등으로 형편을 조사한 후에 형편에 따라 기성회비를 차등 배정하였다


어떤 선생님들은 기성회비를 내지 못한 아이들을 불러다 쪽을 주거나 벌을 주거나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도 허다했다

검정고무신 참고

다만 극빈자로 처리해서

기성회비를 내주는 제도도 있었다고 한다

말로만 의무 무상교육이었지

사실 선생님들에게 상납을 하고 있던

좋지 않은 제도라고 생각한다